• 2022. 12. 10.

    by. 멀티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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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대 네덜란드 경기의 내용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120분이 넘게 진행된 이 경기에서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마태 후 라오스 주심은 양 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에게 통틀어 18번이나 옐로카드를 꺼냈고 레드카드도 한 장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두 나라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며 서로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서 더욱더 분발했습니다. 전반 45분까지 벌써 네 차례 경고를 한 라오스 주심은 전반 추가 시간 네덜란드 벤치에서 판정에 항의한 바우츠 베흐호르스트에게 5번째로 옐로카드를 펼쳤고 이후 옐로카드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후반 31분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에게 준 경고를 시작으로 라오스 주심은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날 때까지 6번이나 옐로카드를 꺼냈고 연장전부터 승부차기가 끝날 때가 옐로카드를 5번이나 더 뽑아 들었습니다. TV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문자 중계로는 아르헨티나의 5번째 키커 라우터로 마르티네스가 슈팅에 성공하면서 승부가 확정된 이후에도 네덜란드 쪽에 2장의 옐로카드가 더 나왔다고 합니다. 그 만큼 선수들의 투지와 이기고자 하는 맘이 강했다는 듯 입니다. 정말로 축구 경기 대회에서 명장면의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서 역대 월드컵 경기 가장 많은 엘로 카드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난투극이 벌어진 상황에서 엘로 카드 16장이 나왔으며 레드카드까지 받았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취재진에 상당히 화가 났다. 징계를 받을 수 있어 그 심판에 대해 언급하려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엘로카드를 꺼내 든 주심

    -종료 30초 남기고 극장 동점골로 연장전 허용

    전반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쥐었던 아르헨티나는 견고한 네덜란드 수비진을 뚫지 못해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35세의 노장 리오넬 메시가 균열을 일으켰으며 전반 35분 하프라인 근처부터 드리블해 수비수를 달고 침투하는 풀백 나루엘 몰리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었고 침착하게 골을 넣어 1대0을 만들었습니다. 메시는 자신보다 20cm 이상 키가 큰 네덜란드 센터백 피르질 판데이크와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파울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쥐었으며 26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아쿠냐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나선 메시가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절묘한 왼발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역대 1위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33분 바우츠 베흐호르스트가 헤더로 동점 골을 뽑아내면서 반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 아르헨티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네덜란드는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수와 수비수 경합을 붙였고 로스타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마지막 찬스를 살렸습니다. 경기 종료 시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었으며 슈팅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피 메가 너로 스가 땅볼로 수비수들을 벗겨내는 예상 밖 패스를 넣었고, 베흐호르스트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경기 시간이 종료한 뒤 로스타임을 10분이나 넘겨 터진 극적인 골이었습니다. 이로써 네덜란드에는 아직 희망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국민들 응원단들 전부 열광하였습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승리의 문턱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양 팀 다 승부를 내기 위해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으로 4강 진출한 아르헨티나

    전통적으로 승부차기에 약한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징크스를 피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는 주장인 피르질 판데이크가 1번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마르티네스에게 막혀 실축했으며 키커인 스태프분 베르흐하위스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4번 키커인 엔고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4명이 모두 골망을 갈랐으며 승리해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야말로 진땀승의 승리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마지막 키커 라우터로 마르티네스가 찬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자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장에서 동료들을 얼싸안으며 감격했습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으며 대회에서만 3번째로 최다였습니다. 자신의 골 기록도 4골로 늘리며 5골의 킬리앙 음바페(프랑스)를 한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또한 메시는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두 번쨰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네덜란드대표팀 감독 판 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의 벽에 부딪혀 8강 대회에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메시의 마지막 이야기


    "2022 월드컵 8강전을 위한 경기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경기에 대해 포스팅해 봐요"
    요즘 새벽에 경기 보느라 재미가 있네요. 다음날 좀 지장도 있긴 하지만 하하
    그래도 축구 팬들이 월드컵 우승을 향해 남은 토너먼트를 보는 게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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