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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떡 면(얇은 가래떡)을 주재료로 하는 한국 요리이다.
일반적인 떡볶이는 밀떡, 쌀떡, 어묵, 채소, 고추장 등의 양념을 넣어 볶은 음식으로 한국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이다. 고추장과 간장을 기본으로 양념할 수 있는데 전자가 가장 대표적인 형태다. 현대 한국에서 즐겨 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한국 전쟁 직후에 개발된 음식이다.
시의전서(是議全書)는 19세기 말엽 조선 말기의 요리책으로 지은이는 전해지지 않는다. 1919년 심환진(沈晥鎭)이 상주 군수로 부임한 당시, 상주의 반가에서 한 요리책을 베껴둔 필사본이 그의 며느리인 홍정(洪貞) 여사에게 전해진다. 이 책은 조선 말기의 다양한 한국 음식을 비교적 잘 정리해서 분류하였다. 17종의 술빚기 방법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 건어물, 채소가 많이 수록되어서, 한국 요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반상 도식은 곁상, 오첩반상, 칠첩반상, 구첩반상, 술상, 신 선로상, 입 매트 상 등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경상도 사투리 등이 현저하게 눈에 띄며, 조리법의 혼돈으로 통일성이 없다. 이 책에서는 식혜와 감주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비빔밥이란 용어가 문헌상 처음으로 언급이 된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는 "다른 찜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한다. 흰떡을 당무처럼 썰어 잠깐 볶는다. 다른 찜과 같은 재료가 모두 들어가지만 넣지 않는다"라는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으며, '주식시의(酒食是儀)'에서는 떡을 잘라 기름을 많이 두르고 쇠고기를 가늘게 썬 것과 함께 넣어 볶는다고 나와 있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도 궁중 떡볶이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의 고추장 떡볶이는 1953년에 마복림(1921~2011)이 광희문 밖 개천을 복개한 서울 중구 신당동 공터에서 길거리 식당 음식으로 팔던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중국음식점에서 가래떡을 실수로 짜장면 그릇에 떨어뜨렸는데 그 떡을 먹고 보니 맛이 좋아서 고추장떡볶이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연탄불 위에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양념으로 만들었다. 떡볶이는 고추장을 사용해 매운맛을 내는 고추장 떡볶이와 간장을 사용하는 간장 떡볶이로 그 종류를 나눌 수 있다. 원래 궁중에서 발달한 떡볶이는 간장 양념에 재워둔 쇠고기를 떡과 같이 볶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매운맛이 아니었으며, ‘궁중 떡볶이’로 불린다.
보통 떡볶이 하면 연상되는 고추장 떡볶이는 대개 고추장과 설탕을 써서 매운맛과 단맛을 내는데 보통 매운맛을 내는 고추장 등의 양념과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물엿 등을 섞은 양념장에 떡을 섞은 뒤 졸여서 볶아낸다. 지역에 따라 여기에 케첩, 후추, 겨자 등의 재료를 첨가하여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한다. 또한 고추장 떡볶이 소스의 감칠맛을 내기 위하여 짜장과 혼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카레와 혼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다. 떡은 떡이면(떡볶이 떡) 또는 가래떡을 사용하며 떡의 주재료가 쌀가루로 만들었냐 밀가루로 만들었냐에 따라 '밀떡 볶기'와 '쌀 떡볶이'로 나뉘기도 한다. 떡볶이가 처음 나오던 시절에는 한국 전쟁 이후에 흔해진 밀가루로 만든 떡을 사용하였다. 이후 쌀가루로 만든 쌀 떡볶이가 나온 이후에도 사용되는 곳이 많다. 밀떡 볶이는 떡볶이 국물의 점도가 매우 높아지고, 쌀떡 볶이는 오래 끓여도 탄력성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그 때문에 밀떡과 쌀떡을 섞어 판매하는 곳도 많다. 밀가루에 녹말가루를 섞어 만든 떡으로 만든 떡볶이도 있으며 더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색깔은 노란색인데 익히면 흰색에 가까워진다. 추가하는 양념의 종류에 따라서 치즈떡볶이, 카르보나라 떡볶이, 짜장 떡볶이, 카레떡볶이, 로제 떡볶이, 크림 떡볶이 등의 다양한 떡볶이가 있으며, 추가할 수 있는 양념은 무궁무진하다. 가장 흔한 고추장 떡볶이 역시 배합과 양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일반적으로 분식점과 노점상에게서 많이 판매하며 보통 떡볶이와 함께 다른 음식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튀김류에 떡볶이 양념을 묻혀 먹기도 하며, 김밥과 순대와 곁들이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잘 알려졌지만 요즘에는 한식 세계화 과정에서 고급화와 다양화되고 조리법의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NFL 휴스턴 텍산스의 홈구장에서 미식축구구장 최초로 한국식 고추장 떡볶이를 판매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도 떡볶이를 직접 판매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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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떡볶이 국물과 함께 미리 데쳐놓은 라면 사리를 넣어 조리한 음식. 떡볶이를 먹고 남은 국물을 쓰거나 떡볶이 국물을 처음부터 만들고 조리하기도 한다. 라면 사리 대신 우동과 쫄면 사리를 넣어 조리하기도 한다. 라볶이가 만들어진 이유는 한 여고생이 떡볶이에 라면 사리를 갖고 와 그걸 가게 주인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해서 라볶이를 만들게 되었다.라뽁이 -국물 떡볶이:국물 떡볶이는 일반적인 떡볶이보다 국물이 많이 있는 떡볶이의 일종이다.
-기름 떡볶이:기름과 떡을 중심으로 국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추기름과 다진 마늘을 볶아놓은 후 고춧가루, 굴 소스, 간장, 맛술 등을 배합한 양념과 미리 살짝 데쳐 놓은 떡볶이 떡을 넣어 볶는다. 처음 등장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70년대 초 통인동 부근의 옥인동 시장에서 통인시장보다 먼저 기름떡볶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간장과 고추장을 적게 넣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철판에서 볶아 먹는 방식이었다.
-간장 떡볶이:간장을 주요 양념으로 해서 만든 떡볶이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치즈떡볶이:완성된 떡볶이 위에 치즈를 얹거나 떡 속에 치즈가 들어 있는 떡볶이를 말한다. 보통 분식집에서 판매되며,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위에 녹차 가루, 허브 가루, 깨, 파슬리 등을 뿌려 먹기도 한다
-카레떡볶이:떡볶이 특유의 고추장소스를 대신하여 카레 소스로 만든 것으로 카레 특유의 맛이 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어묵을 넣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넣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당근, 양파, 양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넣고 만든다.
-즉석떡볶이:테이블에 재료를 갖추고 손님이 직접 조리하여 먹는 떡볶이로 기본 재료인 양념, 떡, 어묵, 야채, 달걀, 튀김 등을 손님이 원하는 대로 추가 및 배합할 수 있다. "떡볶이 뷔페"라고 하는 손님이 직접 재료를 골라 가져와 조리하는 곳도 있다.한국인의 즐겨먹는 간식으로 대세 인 떡뽁이의 역사와 변형에 대해 정보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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