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3.

    by. 멀티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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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컨의 어원과 부위

    베이컨-돼지고기의 옆구리 말린 음식으로 그 담백한 맛과 일품인 맛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별미인 음식입니다.이런 베이컨은 미국에서 인기가 더 좋은 음식으로 심지어 베이컨을 넣은 아이스크림 베이컨 향기를 가미한 술과 비누 치약까지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미국의 베이컨 사랑을 알게 해줍니다.이러한 미국 사람들 베이컨은 돼지고기를 가공한 식품으로 돼지 뱃살 얇게 썰어 소금에 절인 후 훈연해 만듭니다.이런 베이컨의 부위는 우리나라 삼겹살을 만드는 부위입니다. 그러니 삼겹살 구울 때처럼 베이컨을 구울 때도 기름이 한 바가지는 나옵니다.굽다 보면 기름이 뚝뚝 떨어지다 못해 줄줄 흐릅니다.요즘은 건강에 좋지 않은 기름이니 버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하지만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 등등 건강에 관한 관념이 지금과 달랐을 때 미국에서는 베이컨 기름도 재활용했습니다.그리고 적지 않은 가정에서 베이컨 기름을 샐러드드레싱 만들 때 쓰거나 옥수수빵을 구울 때 첨가했고 그레이비소스를 만들 때 이용하기도 했습니다.물론 많은 미국 가정에서는 베이컨을 요리한 후 나오는 기름을 그대로 버리기도 했습니다.이런 베이컨 기름을 전쟁에 활용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베이컨을 구울때의 기름

    -베이컨으로 폭탄을 만들자는 캠페인으로 전쟁에 활용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그때가 1942년인데 기상천외한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바로 가정에서 베이컨을 요리할 때 생기는 기름을 그대로 버리지 말고 모아서 나라에 바치자는 운동이었습니다.왜냐하면 그 기름에 성분 중에 폭탄을 제조하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지금부터  애기 해보려고 합니다.1942년 캠페인을 위해 민간 주도로 조직까지 만들어졌으며 동물성 지방 절약 위원회(The American Fat Salvage Committee)라는 단체입니다.이 위원회가 내건 슬로건이‘베이컨으로 폭탄을 만들자(turning bacon into bombs)’였습니다.‘기름 한 바가지가 곧 작은 탄약 공장’이라는 표어도 있었습니다.터무니없는 소리로 보일지라도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습니다.베이컨 기름을 포함한 동물성 기름은 글리세린 제조에 쓰인다고 합니다.그리고 글리세린은 폭탄을 비롯한 다양한 폭발물의 원료라고 합니다.그렇기에. 가정에서 베이컨을 요리할 때 생기는 기름을 버리지 말고 모아서 폭탄을 제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나라에 헌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전시에 한 방울의 기름일지라도 물자를 절약해 이를 폭탄 제조 원료로 활용하자는 베이컨 기름 모으기 운동의 취지는 좋았습니다.베이컨의 기름이 폭탄을 제조한다는 것이 신기할 따를 입니다.하지만 가정집에서 베이컨 기름을 모아야 얼마나 모은다고 그런 번거롭고 쓸데없는 운동을 펼쳤을까요? 하지만 그 효과는 만만치 않았습니다.당시 미국에서 소비하는 베이컨은 연간 약 20억 파운드 이상이었습니다.베이컨 기름 1파운드에는 1파운드의 폭발물을 만드는 데 충분한 글리세린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가정에서 1파운드의 베이컨을 구울 때 얼마만큼의 기름이 나와 어느 정도를 수집할 수 있었는지는 계량화가 힘들지만 전역에서 수집하는 베이컨 기름을 모두 합쳐 놓으면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어쨌거나 베이컨 기름으로 폭탄을 제조한다는 장난 같은 이야기가 어느 정도로 진지하게 진행됐을까요?하며 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세계대전때의 한 군인의 모습

    -베이컨의 기름 모으기  홍보로 폭탄을 제조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만화영화 미키마우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쟁 수행을 홍보했습니다.미키마우스가 등장하는 베이컨 기름 모으기 만화영화가 1942년 미국 전역에서 방영됐습니다.그만큼 적극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실질적으로 베이컨 기름을 모으는 체제도 갖췄습니다.집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동물성 기름을 깡통에 담아 정육점이나 지정 상점에 가져가면 여기서 기름을 모아 군수공장으로 보냈습니다.이렇게 기름을 가져가면 파운드당 4센트나 배급품을 받을 수 있는 점수 2점을 받았습니다.이렇게 전국적인 캠페인이 전개됐지만 효과는 있었을까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하지만 1942년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국 가정에서 약 6억7000만 파운드의 동물성 지방을 절약했습니다.미국 내 동물성 기름 생산량의 약 10%에 달하는 수치라는 것입니다.하지만 홍보에서는 물량 이상의 분명한 효과를 거뒀습니다.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 가정주부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입니다.가정에서 요리하고 남은 베이컨 기름을 모아 폭탄을 만들자는 운동은 어떻게 보면 장난스럽게까지 느껴집니다.하지만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미국처럼 물자가 풍부한 나라도 전쟁 승리를 위해 먹고 남은 기름 한 방울까지 아꼈다는 사실을 보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미국을 만들었음을 알게 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렇게 베이컨의 기름은 폭탄 제조로도 활용되며 2차세계대전 승리에 이바지하기도 한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폭발의 이미지

    "오늘은 전쟁과 음식의 관련된게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베이컨의 기름이 2차세계대전때 폭탄을 제조하는데 활용 되었다는 사실에 

    신기할 따름 입니다.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정보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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